2009년 9월 10일 목요일

그 블로거는 왜 그렇게 글을 잘쓸까?(下)

긴글도 읽게 만들어야 한다.

당신은 글을 읽을때 무슨 생각을 하나? 글의 분량은 어느정도인지 생각해보지않나? 길다느껴지면 ‘아 젭라 이거 언제 다 일금?’ 하면서 대충대충 읽는 당신의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은가? 구독자의 입장에 서게되면 긴글은 압박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글쓰는 입장에서 짧은글만 쓸수는 없는법이다. 언젠가는 긴글도 한번쯤은 쓰게된다. 그런데 애써 쓴글이 대충대충 읽혀진다면 당신의 가슴은 얼마나 쓰라리겠나?

대화의 시작은 말건네기 이지만, 대화의 지속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필자가 예전에 영업을 잠깐 할때 배운것중 가장 가치있는 문장이였다. 그렇기에 필자는 약간 글이 길다 싶으면 질문을 많이 하거나, 약간의 위트를 첨가시켜 지루함을 감소시킨다던지, 공감대를 유발시켜 같은 입장임을 선사하고,한 단락만 읽으면 다음내용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동시효과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모 블로그에서 짤방(웃긴 이미지)을 내용과 관계없이 글에 놔두는 경우도 구독의 압박을 완하시켜준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라 볼수 있다.

추가적인 요소로는 질문을 자주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최대한 편하게 읽을수 있는 글을 쓰려 노력한다. 쉽게 말해..

ex)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의 금액 및 이를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의무

라는 전문적인 정의는 위키디피아에 맞겨두고, 당신만의 문장체로

“그냥 돈 받을수 있는 증거가 적혀있는 종이 쪼가리”

라는 식으로 써주는 것 정도랄까?

하지만 너무 쉽게 쓰거나 유머만 추구하다가는 퀄리티가 저급이 될수가 있으니 참조.

 

 

 

사용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이나 툴의 기능 활용

우리가 모르고 있는 기능들 가운데서도 은근히 괜찮은 기능들이 몇몇있다.그런 기능들을 잘 활용한다면 글쓰기가 한결편해지며,쉬워진다. 아울러 표그리기 기능을 잘 활용만 해도 예쁜 이미지효과를 줄수도 있다.

  1. 번호매기기 기능
  2. 참 편리합니다
  3. 직접써보세요    

 

  • 글머리 기호 기능
  • 참 편하다
  • 이것도 써보셈^^

 

인용문 효과기능   

koreasoul 잘생겼다

RSS추가해라ㅋㅋ

 

표그리기 기능대통령닉네임
1번노무현o
2번이병맛x


 

 

서식을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

잘꾸며진 자신만의 배경에 이런저런 그림을 그리는것도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처럼 서식은 글을 쓰기위한 선택사항같은 기본틀을 뜻한다. 한번 저장된 서식으로 글을 쓴다면 블로거입장에서는 정해진 틀에 맞춰 글쓰기가 한결 부드럽고 간편해지며,방문자입장에서는 눈이 편한 구독을 할수있게된다.

 



당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라.

당신이 지금 이순간 심심하다는 생각이 잠깐 들면 노래를 하나 머릿속으로 만들어보자. 띵가띵가 쿵짝쿵짝~ ;;;; 아쉽게도 그 음은 2년전 유행했던 그 가요랑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싶다. 친구에게 들려주면…. 아마 그런 대답이 오기 쉬울듯 한다.

비슷한 이치다. 글을 많이 읽으면 깔끔한 문장체, 재미있는 문장체, 편안한 문장체, 여럿들을 구경할수 있고, 배우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문장체에 매료되어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것대로 글을 써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당신은 그 문장체의 색깔에 덧씌워진것이다.

이럴때 당신만의 글쓰기 색깔을 잃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잃지 않으려면 당신의 색깔이 무슨색인지 알아야 하는데 가장 쉬운것이 썼던 글을 다시금 읽어보는것이다.

타인이 쓴 글을 보고 배운 당신이 예전에 썼던 당신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다시봐도 괜춘한 문장, 혹은 쪽팔린 문장들이 보이게된다. 그렇게 보완에 보완을 해가면서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만들어보자.





이런식으로 글 하나쓰기에 있어서도 여러전략들이나 팁이 필요합니다…그런글들을 마우스로 쭈욱 그어서~가져가시면 안돼겠지? Tlqtodi ?

댓글 51개:

  1. 1등이네요; 등수놀이 ㅈㅅ요 ;;전 저렇게 쓰고 싶어도 귀찮아서 시간있을때만 적는데;; 제가 적은 긴글은 한개밖에 없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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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글하고 첫번째 댓글좀 삭제해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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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스클원모집중 - 2009/09/10 08:39
    저 등수놀이 매우 좋아함 ㅋㅋㅋ



    뭐 긴글은 사실 저도 쓰기 귀찮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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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로스클원모집中 - 2009/09/10 08:41
    해드렷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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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공부는 잘 하고 계시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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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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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회색웃음 - 2009/09/10 09:31
    아 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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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넷테나 - 2009/09/10 09:54
    감사합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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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방법은 알겠는데, 도저히 필력이 따라주질 않아서.. 늘 희망사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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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koreasoul님의 글은 항상 깔끔해서 보기 좋아요..^^



    위에분 처럼 방법은 이제 많이 알겠는데 신천도 안되고 특히.. 글솜씨 때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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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회색웃음님의 날카로운 질문을 그대로...

    하면 답변도 비슷하게 나오겠지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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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흐흐.. 코리아소울님 글은 가독성 최고임.. +_+



    그래서 저도 폰트크기를 크게 해볼까.. 짤방을 중간중간 삽입해볼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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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글 잘쓰는 분들이 부럽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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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엄청난 콸리티의 포스트군요

    왠지모르게 많이 배워갑니다



    그런고로

    코소님을 블통령으로 추천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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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몰입도를 생각하고 가독성을 높이라는 거군요. 그치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먼산] 언젠가는 저도 글을 잘 쓸 수 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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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HoYa™ - 2009/09/10 10:25
    음....필력이라....필력은 아무래도 쓰면서 늘어가는게 가장 정석이 아닐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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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한량이 - 2009/09/10 10:31
    가독성칭찬이라니 ㅎㅎ 감사합니다 ^^



    윗답변처럼 음....글솜씨는 아무래도 쓰면서 늘어가는게 가장 정석이 아닐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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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mahabanya - 2009/09/10 10:57
    크윽...........한번더 또 좌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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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momogun - 2009/09/10 11:15
    아앗 ;;;; 감사합니다....



    뭐라 정확한 답변은 떠오르질 않지만 ^^;



    사실 폰트 크기 한번 저처럼 크게 해놓으면 나중에 좀 않좋은 ;;;;; 결과도 생기기는 합니다.....''' 여튼... ㅋ



    모모군님 글은 제가 자주 보는 블로그중 하나이니... 지금처럼 써주시면 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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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꾸야 - 2009/09/10 11:26
    저도 개 부럽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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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Joshua.J - 2009/09/10 11:34
    아...감사합니다.



    그런데 블통령이라니.........너무 과찬이십니다 ^^;



    아핫핫.... 아..그나저나...캔타타님 댓글이 그립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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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부두인형 - 2009/09/10 12:39
    오호....좋은 해석이시네요... 나름 부두인형님만의 결론을 도출해내셨군요...멋져용 ^^



    그리고 꼭 잘 쓸수 잇는 그 날이 올껍니다.



    저도.... 쿨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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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말씀을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차암~ 부럽습니다.^^

    정말 자신의 긴이야기에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

    대단대단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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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그러게요...

    정말 제가 가는 곳을 보면 어마어마 하게 긴 글인데,

    한번에 그 긴글을 쭈~욱 내려가면서 읽게 만든다니까요.

    푹~ 빠진다고 해야 할까나?

    저도 어서 배워야 하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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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trackback from: 블로그 전문가 '엉뚱상상'을 소개합니다.
    엉뚱상상은 국내 최고의 서체 디자인 기업인 윤디자인연구소의 자회사로, 블로그 서비스와 개성 만점 손글씨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컨텐츠 전문가 집단’입니다. ‘나와라 가제트 만능 팔~’을 외치면 다리에서 롤러스 케이트가 나와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제트의 엉뚱함에 서 기분 좋은 웃음을 만날 수 있듯이, 엉뚱상상의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클라이언트 에게 항상 웃음이 끝이지 않는 만족을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엣지있게~’ 단순한 멋은 유행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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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이런 걸 그대로 하기에는 도저히 제 실력이...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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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대단한 정성입니다.

    간만에 어딘가(?)를 누르고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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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하아.. 난잡한 제 블로그에 버벅거리다가...

    이 곳에 오면.... 정화되는 기분이예요 ㅋㅋㅋ

    이곳의 나의 쉼터~!



    금일야간! 절골 빽치기 완전군장구보 집합하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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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역시 쉬운 것은 없군요 휴;;;;;;. 전 언제 쯤 이 정도의 내공이 쌓일는지;;.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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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저도 내공 키우고 싶네요.제 색깔으 찾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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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안 그래도 오늘 글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요기 들어오니 신기하게도 처음 보이는 글이 요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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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잘 읽고 갑니다.

    일반적으로 폰트크기가 크면 글을 대충읽게 된다고들 하는데

    koreasoul님 블로그는 그렇지도 않네요 ^^

    매번 좋은글 꼼꼼히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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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마가진 - 2009/09/10 13:25
    흣...저도 긴이야기 집중시킬수 있는 능력은 그닥없네요 ㅋㅋ



    근데 ..마가진님...방명록에 뭔가 일이 생견나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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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스마일맨 - 2009/09/10 14:09
    음... 그 어마어마하게 긴글이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



    저도 꼭 보고십은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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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KineticStream - 2009/09/10 16:26
    읔...너무 이론만 나열했나요?ㅋ



    저도 어렵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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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Shawn - 2009/09/10 18:19
    아앗....감사 ㅠ.ㅠ ㅋ 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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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악랄가츠 - 2009/09/10 19:22
    으읏...절골빽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츠님 방명록에 뭔가 이상하 일이 일어났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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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怪獸王 - 2009/09/10 20:43
    흑...저도 노력만 살짝하고있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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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이프디자인 - 2009/09/10 20:55
    음....색깔...참중요하죠 ^^ 댓글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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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흰돌고래 - 2009/09/10 22:48
    아아..흰돌고래님 블로그 글은 잘읽어보았습니다 ^^ 때마침 마춤 포스팅이라니...뭔가 필링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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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CHUL - 2009/09/11 03:44
    아...이런 칭찬 매우 부담.. ㅋ



    농담이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



    사실 저도 폰트 크기 기본으로 굴림쓰고 싶은데...



    이 폰트체랑 크기에 맛들린 방문객들이 아주 쬐끔 있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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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그냥 귀찮아서 쭉 쓰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부끄럽....... ㅠ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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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음.. 언제봐도 좋은 글입니다.

    단순히 블로그를 경제적인 수단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생각이나 지식을 표현할 것인지에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되네요.

    읽히기 쉬운 글이 많은 사람들한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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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하고싶은말 쓰고 순서 이리저리 바꾸고 다듬다보면...

    어느새 장문만 쓰고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 댓글도 두줄씩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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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아니예여. 그냥 마음대로 쓰세요. 장문이든 단문이든 무슨

    상관이예요. 대화를 하려면 너와 나는 다르다라는 생각을 해야되요.우린 처음부터 다른성격으로 태어났으니깐요. 다른것에 서로 자신의 것은 버리지 않고 상대방만 잘못됐다고하니깐 원하지 않는 입장에선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락밴드가 있는데 전 그 노래에 푹 빠져삽니다. 카르스마가 죽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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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최원중 - 2009/09/14 00:32
    감사합니다. 언제봐도 좋은글이라니....



    참 멀쓱해지는군요 ^^;



    저도 사실 저렇게 생각해놓고 쉽게 써지질 않는다능 ㅋㅋ 쿨럭



    여튼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요즘 재테크 공부하는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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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이키나! - 2009/09/14 01:47
    헉......나랑 똑갓다. ㅋ



    여튼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요즘 재테크 공부하는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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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검은괭이2 - 2009/09/11 12:53
    아핫핫



    검은괭이님 스탈이 있자나요..



    근래 들어 님 글 찬찬히 봤었는데...



    그 쭉쓰는거 의외로 심플간지 라능 ㅋ 여튼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요즘 재테크 공부하는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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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역시 고수십니다.

    그런데 배운것을 체화하는게 쉽지 않으니.... 머리따로 몸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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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아홉살인생 - 2009/09/22 06:22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관련글로 답변합니다.



    http://koreasoul.textcube.com/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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