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그 블로거는 왜 그렇게 글을 잘쓸까?(中)

낙서

말빨의 대 지존인 힙합가수 랩퍼들은 언제나 라임노트라는 물건을 애용한다. 생각나는 단어나 좋은 문장 좋은 떡밥이 있다면 언제나 노트에 적어놓는것인데, 세상만사모든일이 그렇듯 백지상태에 그림을 그리자면 어렵겠지만, 소스가 존재한채로 기본틀이 다져 있다면 공백채우기는 어렵지 않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어느때고 메모는 중요하며,그 메모의 낙서가 당신의 글쓰기에 초본이 될수 있다. 더욱더 맛깔나고,완벽한 글의 완성도에 있어서 초본은 최고의 어시스트 매개체다. 귀찮다면 메모장하나 만들어 낙서해도 좋으며, 글을쓸때 큰 제목을 먼저 만들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채워가도록 해도 좋다.

 

네이밍 센스

제목짓기라도 잘 하라는 말이다. 내용물이 아무리 허접해도 포장지가 이쁘면 사람들은 사게된다. 그렇지만 내용물을 섭취하거나 사용한후, 허접하다는 사실이 들통나면 다시금 구매욕구가 생기기는 어려운법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제목은 신중해야 하지만 한편으로 제목과 내용이 완전 다른 낚시성포스팅을 제외한다면 일단 제목은 잘 지어야 한다. 당신의 글을 보는건 한사람뿐만이 아니며, 하루 10만명이상의 제각각 취향을 지닌 사람이 모두 다른 해석으로 볼수도 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주의할것은 당신의 글중 상당수에 글의 내용이 평균적으로 허접하다는 평이 난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영양가 없는 블로그로 낙인 찍힐것이다.그러므로 





글쓰기는 양보다 질이다.

많은 찬반꺼리가 되겠지만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언뜻 생각해보면 많은 갯수의 글들은 방문자의 수를 늘릴수 있다. 필자또한 경험해봐서 알지만 하루 20개정도의 글을 토해내면,방문자수는 굉장히 증가한다. 아울러 검색에 의한 트래픽을 먹고사는 IT블로그가 아닌이상  이런 작업은 한개의 글에 대한 퀄리티가 떨어지게 되는 큰 요인이며, 반대로 퀄리티높은 글로 인해 재방문,혹은 rss구독자수 등 유니크 방문객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접수하고 그 정보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재검색하는 네티즌은 꽤 많이 있다. 하여 많은 양의 글보다는 하나의 완벽한 글이 상대적으로 가치있는 블로그라 할수 있겠다. 그러므로


수정에 편집,편집에 수정을 원스어게인 반복에 반복

이미 써놓은 글을 보고 있노라면, ‘아~ 왜 그 말은 안썼지? 아…이부분은 조금 아쉽네…’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 고쳐라..고치면 된다. 이전의 당신은 완벽하지 않았기에,그런 글을 쓴거고, 지금의 당신은 성장했기에 발견했고, 고칠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이다.지우개 흔적이 남는것도 아니다. 고칠부분이 있다면 고치도록 하자. 알아둘 사항이 있다면 잘 꾸며진 글을 더 아름답게 꾸미기위해 수정을 권유하는 것이지 무조껀 수정하라는말은 아니다. 아울러 이것은 글의 발행에 심사숙고를 하게 되는 요인이라 할수 있겠다. 하지만 한병의 깨끗한 물로는 모든사람의 갈증을 채우기란 어려운법이다.그러므로





카테고리의 활용

한번 제대로 당신의 물맛을 보게된 방문자들은 넥스트포스팅을 기다린다. 필자의 기억속에 꼽히는 명작만화책들은 모두 ‘다음편은 언제나오나?’하면서 기다렸던것같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연재분이 끊킨다면 급실망하며 떠나게된다. 그러므로 연관성있는 연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것은 자신의 카테고리에 맞는 글을 계속 써내려가서 카테고리를 충족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본 포스팅또한 ' 블로그 가이드 '카테고리의 연재분이다.

 

 

에필로그

마지막으로 이렇게 심사숙고하며, 갖은 전략을 구사하면서까지 쓴글이므로, 당신은  

펼쳐두기..



오늘 올린건 -_-;;;; 예전에 써놓은 글이라서 문장체가 좀 구식틱한데요.... 버리기 아까운글이라 쿨럭~ 내일 하편올릴께요... 아 별 도움 안되도 걍 심심할때 읽어보셨기를 바랍니다. ㅋ

댓글 35개:

  1. 1등이라능. ^^



    저에게 블로그란 일기와 앨범역할을 한다능. ^^;



    오늘도 좋은글 많이 보고 간다능. ^^



    일요일 저녁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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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신의 글에대한 프라이드를 지녀야한다.



    이 말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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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아.. 역시 낚인거야.. 3편으로 나누어진 글이라니..ㅠㅠㅋㅋ

    머 작가도 아닌데 좀 틀리고 그러면 어떻습니까.

    모자르면 첨가하고 틀리면 수정하고 그러면서 채워 나가는거지요..헤헤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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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글쓰기는 양보다 질이다" 이 말에 공감이 가득가득합니다.



    작품같은 블로그, 사람의 맘을 흔드는 블로그, 감탄을 자아내는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가득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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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꾸야 - 2009/09/06 22:40
    냐할....감사합니다 ^^;



    사실 별 도움도 안돼는 글이였지만...나름 예전에 소신있게 쓴글이라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군요 혼자 생각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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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Joshua.J - 2009/09/06 22:50
    ㅎㅎㅎ 조수아 j님도 캔타타님 따라 가실때 되지 않았나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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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드자이너김군 - 2009/09/06 23:13
    ㅎㅎㅎㅎ 네 ^^



    이거이거 낚시 블로그 될까 조금 겁이 나기는 하네요 ㅎㅎ



    앞으로 조심할께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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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마가진 - 2009/09/06 23:20
    그런데 한편으로는 질을 우선시 하는 블로그가 양까지 많으면 절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마가진님은 작품같은 블로그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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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하아.. 정말 블로깅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같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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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koreasoul - 2009/09/07 01:09
    엑.. 그리 심한 과찬의 말씀을..^^;;

    제가 말한 작품같은 블로그는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예쁘게 꾸민 블로그를 말하는데, 저는 가장 기본 스킨에 글만 쓰는 스타일이라서 작품과는 거리가 멀다능..ㅡㅜ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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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한번 올려 놓으면 신경도 안쓰는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아무튼 글 잘쓰니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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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컥... 하루에 20여개...

    저는 절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네요 ㅎ

    제 블로그도 특성상 일반 유입보다는 검색유입이 많습니다.

    컴에 문제가 생겼을때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죠.

    머 항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없을테니... ^^;;

    그런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전 즐겁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프라이드를 가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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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고품질 다작을 하고 싶지만 시간은 정해져 있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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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심히 공감합니다. 저도 고품질 다작을 하고 싶지만 시간적인 압박은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전 1주 1-3번 정도의 포스팅으로 만족하며 사는 중...



    그냥 속 편하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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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악랄가츠 - 2009/09/07 10:28
    저는 개인적으로 악랄가츠님처럼 꾸준히 블로그 하시는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열정적인 포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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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량이 - 2009/09/07 13:25
    저도 예전에 그랬었는데 ^^;



    지난글 신경써주면 은근히 필요할때가 있더군요.... 제가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정보를 찾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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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스마일맨 - 2009/09/07 16:02
    후후...프라이드만 갖고 있으면 누구보다 나은 블로거가 아닐까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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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mahabanya - 2009/09/07 17:36
    저도 ㅠ.ㅠ 우엉어어어어어어어엉



    마하반냐님도 요즘 블로깅이 좀 뜸해지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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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Mr.DJ - 2009/09/07 19:00
    흐흐....dj님 블로그 보면 그래도 많이 쓰시는것같은데...저는 일주일에 3개포스팅도 어렵다능거 같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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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저는 다작은 불가능~~ ^^

    그런데 조금 쓰는데 글의 내용이나 수준도 떨어지는 상황이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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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초서 - 2009/09/08 15:07
    초서님 오래간만에 뵙네요 ^^



    블로깅 다시시작하신다는 포스팅은 얼핏본듯한데 ㅋ



    글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초서님의 포스팅은 느껴본적이 없는지라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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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아크몬드 - 2009/09/09 11:33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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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trackback from: 블로그 글쓰기 능력을 올리는 7가지 팁
    블로그는 다양한 컨텐츠로 이뤄져있지만 대다수의 블로그가 글(text)로 이루어진 컨텐츠로 운영 중입니다. 세상은 멀티미디어 시대인데 역설적으로 가장 최신 기술들이 집적된 인터넷은 문자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약간 기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글솜씨에 항상 좌절하는 분을 위한 초간단! 글쓰기 능력 UP! 천기 누설!! 애들은 가라!! 1. 줄이고 줄이고 줄여라. 글의 내용도 줄이고 문장의 길이도 줄이세요. 길면 길수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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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흰돌고래 - 2009/09/10 22:5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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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2세기 친구 - 2009/09/11 10:27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트랙백 읽으러 쉬리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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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trackback from: 텍스트큐브의 기능에 대한 글
    텍스트큐브에서 표 넣을때 텍스트큐브를 쓰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기능을 알아서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물론 내가 모르는 어떤 백그라운드 기능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는 모른다. 가끔 표를 넣을려고하면 귀찮을때가 있지만 담에 알아보겠다고 생각하고 또 입어버리곤 했는데 오늘 질문을 해야 겠다. 그림처럼 표 넣기를 하고보면 Table width가 애매하다. 100%가 되든지 나같으면 490 px 이 되면 좋겠는데 아주 조그맣게 잡힌다. 어데서 세ㅅ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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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마지막 빨간 글씨가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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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fmoulous - 2009/09/15 10:11
    흣...나름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ㅋ

    여튼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요즘 재테크 공부하는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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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카르페 디엠 - 2009/09/15 16:34
    ㅎ 저도 그러고 십내요 ㅋ



    여튼 답변늦어 죄송합니다. 요즘 재테크 공부하는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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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좋은 글입니다.

    역시 대가와 범인의 차이는 작은 것인데, 그 작은 차이를 어떻게 포착하고 이끌어 내느냐가 중요한것 같네요.

    쉽지만 어려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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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아홉살인생 - 2009/09/19 04:04
    예 감사합니다.

    대가와 범인의 차이라....멋지내요 ㅎㅎ



    저도 사실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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