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koreasoul입니다.

미치겠다.

돌겠다.

환장하겠다.



에필로그

당구장에서 큣대를 처음 잡았던 그날밤...

하얀벽지의 천장에서는

당구공들이 날라다녔고..


고스톱을 배우고 쓰리고를 처음 외쳤던 그날밤..

열혈청춘 중딩 청년의 마음 속에서는 온통

똥쌍피, 고도리, 비쌍피, 국진과 사쿠라가 마음을 적셨더랬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타임이즈 GONE 했던 오늘 저녁 컴퓨터앞
공부해야 되는데..
중국어 자격증 따야 되는데...

필자는 또 무엇인가에 미쳐있다.















요 근래 블로그 관리 안한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쩔수가 없었더래요.. 그래서 그 증거물로 근래 필자의 삶을 잠시 공개해봅니다.

최근 일주일의 시간들?

하루 24 X 일주일 = 168시간
수면시간 평균 7 X 일주일 = 49시간
대략 일주일 119시간중에
주식공부만 110시간한거같습니다. -_-;;;;;;;
안할려고 해도 주식책에 손이 가고,
안볼려고 해도 주식강좌 동영상에 눈이 갔습니다.



필자의 방?

침대에는 주식책 8권만 널그러져 있고
책상에는 주식관련 쪽지들과 정리 노트들만 수북합니다.



컴퓨터 바탕화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운데 이상한 챠트는 85년~09년까지의 국내종합지수챠트입니다.-_-;




네 주식에 미쳤습니다.

심하게 미쳤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필자는 근 한달정도를
인간이 할수 있는 최고의 집중력으로
주식만 파고 들었습니다.
돌겠습니다.
내 인생 왜 이리 INSANE 한건지....
여튼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취업걱정에 후장파열 3초전인데 중국어 4년공부 마치고
데이 트레이더 하거나 증권회사들어가고 싶은 미친놈이 질문하나 볼까합니다.

그 전에 제발 주식하면서 데이트레이더한다고 부정적으로 안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름대로 30은 가치투자로 박아놓고, 30은 회사채, 40을 모멘텀투자로 데이트레이더하려고 하는겁니다. 중요한건 이런 문제가 아니니 일단 스킵하고.






문제 들어갑니다~

여튼
중국에 유학왔으니 중국어 콩부하는게 정답이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인생의 성공자 혹은 마음이 부자인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것. 자신이 관심있는것...
그것을 잡아 시작하고 끗장보라 항상 말하곤 합니다.

스물일곱에 처음으로 하고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물론 학교를 졸업하기 위함과 뭔가 득템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의무가 있으니 중국어 자격증은 따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 후 입니다.
학교 졸업은 마쳤다고 치고......

그 후에......
20년넘게 해도 지겹지 않을만한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이 맞는것일까요?
아니면
부모 척수빨아가며 대학4년다니고 졸업했으니 그 전공살려서 좀더 안정적이고 초봉 높은 일을 하는것이 맞는것일까요?























































































Dear. You
제가 이런말 할줄 몰랐는데 당분간 블로그를 접을까합니다.
매우 충동적인 행동이지만...그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사랑해요..
라고 하면 너무 연예인 스럽고, 사실대로 열거하자면
한쿡에 있는 제 친구넘들은 모두 3~4년전부터 상위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죽어라 뛰어다녔건만 지금에야 걱정을 하게되는 제 자신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여 본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꼬리라도 잡게 된다면 다시금 블로그로 컴백할까 합니다. 뭐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5천만 인구중에 한명이라도 있을까 싶겠지만... 그냥 혼자만의 약속입니다.쿨럭~

여튼 그동안 방문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필자는 이제 필자의 입에 풀칠할만한 재료들을 찾기위해 떠나볼까 합니다.
감사했었습니다.


From. koreasoul



coming soon..

댓글 30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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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10/01 13:08
    감사합니다 ㅠ.ㅠ



    필요한 대답이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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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래를 위한 준비, 대승하십시오,

    웃음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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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코리아 서울님 포스팅이 참 재밌는데, 아쉽네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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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있지만, 어떤 것이 더 현명하다고 대답은 할 수가 없네요.. 전 부모님의 뜻을 따라갔지만, 자신의 길을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여.. 머리 아프네요..



    암튼, 하시는 일 잘 하시길 바라고, 돌아오실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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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생자필멸이고, 거자필반이라 합니다.

    다시 블로그에 돌아오시면 그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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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하고 싶은 일 이루시길! 20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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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하아... 섭섭하네요... 제가 좋아하던 분들이 블로그를 하나 둘씩 접다니....ㅠㅠ 암담하다... 님 글 보는 게 인생의 낙 중 하나였거든요.. ㅎ 글두 하구 싶은 일을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ㅎ 꼭 이루시구 꼭! 돌아오세요 ㅎ 기다리구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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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상당수의 취업을 앞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군요.^^;;

    근데 안정적인 직장이 되기 위해선 20년을 해도 지겹지 않은 직장이어야 되겠지요.

    그렇다면 지금 원하는 일을 하시되, 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면 더욱 좋겠군요.

    주식공부를 하신다고 말씀하시니 열심히 하셔서 주식모의투자대회에서 우승을 하시면 투자회사에 특채될 수도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까요?

    아직 젊으시니 좋아하는 일에 한 번 빠져보심도 좋을 거라 봅니다.

    게다가 119시간중에 110시간을 투자할 정도의 열정이라면...^^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성공하시고 빠른 컴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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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꼭 건강하게 나중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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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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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블로그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여긴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는 장소다" 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내가 꼭 멋있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잠시 해보면,



    블로그를 굳이 접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때에 따라서는 접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경우는 블로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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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꼭 다시 뵙기를 바랄게요...ㅠㅠ

    정말 관심가지던 블로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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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이궁.. 꼭 그 해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젊다는건 그만큼 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행진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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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으앜

    모처럼 들어 왔는데 이런 소식이라니요! ㅜ_ㅜ...

    코리아소울님만의 해답을 찾으셔서 돌아오시길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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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어이쿠....

    그동안 보여주셨던 관심에 텍큐닷컴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잠시 쉬시려나 보군요.



    뜻하신 것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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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아직 젊으시니 주식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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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사랑하는 전우님..

    정상에서 만나요!

    저희는 항상 이기는 법만 배워왔잖아요!

    분명히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ㅇㅣㄱㅣ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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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화이팅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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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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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오랜만에...정말로 오랜만에 왔어요^^



    주식은 젊을 때 한번 미쳐볼만한건 틀림없지만,

    오래 할 것은 못됩니다.

    반드시 평생 직업을 따로 가져야 합니다.



    아니면 아예 증권회사나 기관 펀드매니저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직장인 항공사에서 나와 전공에 맞춰 증권회사에 들어갔었는데,

    젊은 나이였기에 견딜만 했고 또 재미도 있었지요.

    흐름이 바뀌어 전부 손실 밖에 없는 계좌 100개를 붙들고 고민하다가...

    목숨을 걸고 죄다 다른 업종 종목군으로 대체한 후

    그넘들이 쑥쑥 오를 때의 쾌감이란!

    젊기에 가능한 경험입니다.



    건강이 젤 중요합니다. 버틸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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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런.. 올만에 오니 코소님 블로그에 이런 상황이군요



    재미나게 보고. 많은 도움도 받았었는데 말입니다.



    머 저처럼 그냥 슬렁슬렁 관리해도 되지만



    또 그렇게 뛰어들 때는 가차없이 뛰어드는 것이죠.



    한번 힘차게 부딪혀보세요^^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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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으..으아앙ㅠ_ㅠ



    꼭 돌아오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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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아...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제가 뭐라 말할 입장은 안되지만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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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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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뭔가 컴백의 전운이 느껴지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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