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응~맞아. 가난이 죄야.....bye bye~

요즘 커플링은 기본이구, 노트북구매가 대세인데
그거 살려면 6토막난 주식, 3달치 공과금 합치면 가능할듯 한데,
어쩃거나 오빠는 말야


verse 1.

넷북들고 스타벅스 가서 이어폰 나눠꽂고,  
이런저런 연애인 얘기 나눠주고 싶지만,
오늘은 일을 해야 되니깐, 부모님이 아프시니깐.



롯데 백화점가서 간지 철철 흐르는 버버리티셔츠에 샤넬 향수 사주고
돌아오는 길에 용하다는 점집가서 우리사랑 점쳐보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프라이데이 가서 스테이크 썰고싶은데,
내일은 일을 해야 되니깐, 동생들 학원보내야 하니깐.



우리 공주님 자동차에 태워주고 dvd보면서 예약해놓은 팬션까지 드라이브하고서
샴페인 띄워주구, 바베큐 구어먹구, 돌멩이에 우리사랑영원히 새기고,
잠들기전 화이트와인 러브샷하다가 술에 취해 잠들고 싶은데,
이번 주말에는 격주야. 다음주에 다시 생각해보자.






verse 2.

얼마전 니 목에 금목걸이 걸어준거  
전 여친에게 받은 목걸이 녹여다가 만든거야.
그니깐 너무 고마워 안해도 돼.



어젯밤 문뜩 편하게 살고 싶다는 니 목소리에
소주나발 불다가 잠들고 일어났는데
오늘도 역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게 하루를 시작했던 나.



세상이 멈춰버릴듯한 니 눈동자는
잠시나마 나를 설레이게 만들었었고,  
민무늬 2천원짜리 흰색티를 입어도
화려하고 이쁘기만 했던 너인걸 잘 알고 있는 나지만,
오빤 아무것도 해준게 없네,

그치만 말야..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 가난한 사랑노래 中





잘지내. 쿨럭~

 

...? oh~ 操~ 我的桌子~ 我只是希望更多的顾客。。。

댓글 52개:

  1. 지난번 그분 이야기인가요 ㅠㅠ 그나저나 텍큐 공홈 스킨도 나름 깔끔하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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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noopy - 2009/08/17 10:00
    핫.. 스누피님이 1등으로 달아주실줄이야 ㅋ

    저도 전부터 텍큐공홈이 나름 깔끔한듯 하여 따라해봤는데 ;;; 좀 뭔가 지저분해 보이네요 ㅋ 아~ 글구 이 글은 그냥 소설입니다.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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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필력이 상당하신데요? 부럽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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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axmedic - 2009/08/17 10:22
    谢谢 감사하단 뜻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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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말해, 내 책상에 ~ ~ 난 그냥 희망은 더 많은 고객을



    가난이 죄,,, ㅎ

    벌금 1천억원 나와도 상관없는 이건희,,!@#!@#!@#

    죄가 추가되도 형량은 그대로 이건희,,,!@#!@$!@$!@



    코랴소울님 포스팅요즘 너무 뜸하신거아닌가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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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Cantata - 2009/08/17 10:38
    ㅎ 말해! 부분이 틀렸습니다. ㅋㅋㅋ 그 단어는 중국 욕이네요 ...신발년같은. ㅋ



    이건희 두줄 댓글 대박인데요?ㅋㅋ 포스팅은 그냥 사실 요즘 톡픽, 음악감상, 이것저것에 관심이 있는지라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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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코솔님~ 힘내세요~ 텍큐 블로거들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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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찌 - 2009/08/17 10:59
    ㅋ 행님아...그냥 소설하나 써본건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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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엌 혹시 이 분류 제목 제 말 듣고 바꾸신건가요 ㅋㅋㅋ



    아 진짜 반응속도 빠르셔...



    그나저나 제일 밑에 신경림 시인의 시는 고등학교 때 제 마음을 찡하게 했던 시인데 여기서 보니 감회가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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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하루히 - 2009/08/17 11:22
    ㅎ 친절하니깐여 ㅋ



    사실 저는 그 시도 마음에 들지만 umc의 가난한 사랑노래가 참 좋더라능 ㅋ 한번 들어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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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koreasoul - 2009/08/17 11:0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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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어찌 - 2009/08/17 10:59
    ㅎㅎㅎㅎ 뭔가 신비성과 사실감이 오묘하게 맞닥뜨리자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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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koreasoul - 2009/08/17 11:30
    이런 기능도 있구나 ㅎㄷ



    그나저나 제일 포스팅 수가 적은 분류부터 쭉 훑어 나가다가 드디어 포스팅 수가 제일 많은 블로그 쪽을 보고 있는데... 혹시 알고 계세요? 텍큐가 회원가입제로 바뀌었다는 것을...



    기존의 초대장을 사용하면 없는 페이지라고 뜨더군요



    가이드를 조금 수정해 주시는것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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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하루히 - 2009/08/17 11:22
    사실 알고 잇는데 고치기가 귀차나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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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koreasoul - 2009/08/17 10:52
    아,, 욕이었군요,,ㅎㅎ

    구글 번역기가 친절하게 번역해주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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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Cantata - 2009/08/17 10:38
    네 왼지 번역기 냄세가 좀 낫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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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글읽다가 눈물 날뻔했다는..

    그림판 이미지...소장용으로 T.T 하지만 저작권이 무서운..T.T



    특히나 '연애 지대로 할려면 똥줄타는..' 한쿡이 싫어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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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kkamgun - 2009/08/17 12:33
    오 노노~ 전에도 말햇듯이 그림판 그림은 무조껀 사용개방입니다. 후후 마음껏 사용하셈 koreasoul워터마크만 남겨주시면 ㅠ.ㅠ



    ㅎㅎ 똥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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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마지막 문장 '말해, 내 책상에 ~ ~ 난 그냥 희망은 더 많은 고객을(퍼퍽)'



    이거 작사해서 노래하나 만들면 대박치겠습니다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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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저도 딱 보고 umc의 가난한 사랑노래가 생각났음.

    한때 주구장창 들었었죠

    가난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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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ㅎㅎㅎ 가난ㅇ ㅣ 죄군요!! -_- 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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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가난이 무슨 죄인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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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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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일주일간 여행다녀오느라 며칠 못 들어왔습니다ㅋ

    언제봐도 글을 감칠맛 나게 쓰세요~ㅎㅎ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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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 가난이 없었다면 가난을 헤치고 나와 부자가 된 기쁨과 성취감은 없었을 것입니다. "

    - 미상 -



    은 Dog뿔 가난이 무슨 죄인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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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상황 이해 불가...



    커플지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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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Joshua.J - 2009/08/17 12:58
    ㅎ 이미 umc의 가난한 사랑노래가 잇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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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shakehaze - 2009/08/17 14:09
    ㅎㅎㅎㅎ 저도 듣다가 문뜩 쓰게된 글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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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momogun - 2009/08/17 15:27
    ㅎㅎㅎㅎㅎㅎㅎ 걍 노래 듣다가 쓴거뿐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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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Anonymous - 2009/08/17 20:59
    아.....이런 x같은 내 책상의 글들.... 개구려... 걍 방문자나 늘었으면 좋겟다. 뭐 이런뜻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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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Design_N - 2009/08/17 22:22
    ㅎㅎㅎ 감사합니다 꾸벅....언제봐도 글솜씨 칭찬은 듣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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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Universewalker - 2009/08/17 22:31
    ㅋ 꽤 괜춘한 문장인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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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hardboil - 2009/08/17 23:30
    큭....그렇다면 umc의 가난한 사랑노래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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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꼭 돈을 쫏아가지 않아도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해 지긴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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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쏘리 쏘리 쏘리 쏘리... ㅠㅠ

    열심히 벌어야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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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으.. 그렇죠. 많이 해주고 싶은 맘은 누군들 덜하고 더하겠습니까만.. 다 행복할 순 없어도 누구도 불행하진 말아야 될 사회가 되어야 할 텐데..ㅡㅜ;;



    그리고 소울님.. 제 블로그에 한 번 더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해드릴 말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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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그 때 못해준걸 지금이라면 해 줄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언제까지 혼자일까라는 자괴감이 가슴을 파고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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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돈없는게 죄입니다..ㅠ_ ㅠ 88만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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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trackback from: 우리 관계에 대해 말 좀 해보자*
    누군가에게 호감이 많아질 때... 당신은 그사람 앞에서 말이 많아지는 편인가? 아니면 소심하게 바라만 보게 되나...? 이상황에서조차 남녀간엔 재미있는 차이가 난다. 여자는 대개 말을 함으로써 관심을 표현하곤 하는데... 만약 그녀가 당신을 만났을 때 말을 많이 한다면 그건 당신을 좋아한다거나 호감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말수가 적어진다면 당신은 그녀에게 별볼일 없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그렇다면 남자는 어떨까? 여자들이 말투.자신에게 하는 말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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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모노피스 - 2009/08/17 18:13
    어? 내가 왜 모노피스님 댓글에 답변을 안달았었는지 ;;;;



    늦게 답변 ㅈ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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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드자이너김군 - 2009/08/18 00:13
    ㅎ 그렇게 해석이 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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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ColorFilter - 2009/08/18 06:03
    걍 욕으로 쓰면 왼지 중국욕 갈켜주는거같아 일부러 틀리게 썻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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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스마일맨 - 2009/08/18 12:24
    ㅎㅎㅎㅎ 쏘립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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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마가진 - 2009/08/18 14:05
    답변은 님 블로그에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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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HoYa™ - 2009/08/18 19:51
    음..열심히 돈벌어야갯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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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Mr.DJ - 2009/08/19 01:42
    ㅎ 88만원 88올림픽세대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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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ㅋㅋㅋ 슬픈 사랑이야기 - 남이야기가 아니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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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우유 - 2009/08/19 22:36
    큭 그런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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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아유 깜짝이야..

    코랴소울님 이야긴 줄 알았네요..

    소설이라니 다행인건가?ㅎㅎ

    신경림 작가의 시.. 학교다닐 때 많이 본... 마음에 와 닿던 글인데.. 옛날 생각나네요~

    비 오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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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쏠트[S.S] - 2009/08/20 13:17
    에구에구...방명록 답변이 늦어 어디 몸이 안좋으신건 아닐까 걱정했엇습니다. 정말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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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trackback from: 진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에 달려있다*
    끊임없이 연애에 매달리는 연애 지상주의자들이 새로운 연애에 빠질 떄마다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이번엔 진짜야...> 비로소 자신에게 잘 맞은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는 건데 사실 주변인들 입장에선 <이번엔 진짜야>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신용하기 힘들다. <이번에>라는 말 자체엔 결국 늘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는 근거또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랑에 있어 <이번엔 진짜>라고 여기는 믿음만큼 연애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게 어디있을까 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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