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3일 화요일

흐트러진 블로거의 마음자세를 올바르게 잡아주는 글입니다.정독하세요.

시력이 좋다해서

눈이 밝은 것으로 볼수 없으며,천둥 소리를 듣는다 해서 귀가 뚫린 것만은 아니다,많이 보는게 지혜이고 많이 듣는게 신중함이니 작은 변화를 보고 작은 소리의 개음을 들을 것.유명세로 사귄 벗은 오래가지 아니하고 재물로 만든 친구는 너의 재물만 탐할 것이니 대인의 교우관계는 따뜻할때 꽃을 추울때 잎을 가는 기회주의가 결코 아닐 것이다.

도가 없는 곳에서는 그럴듯한 거짓말이 득세하여 도를 따르는 이들을 바보취급하니 아랫쪽에서 비가 새면 막으면 되겠지만 위쪽에서 비가 새면 아래는 살수 없게될지니 제각기 분당하여 타락한 소인배들끼리 칭찬하고 천거하여 저희들 배만 불리고 언행일치 하지않고 괜히 무리만 지어다니고 남을 비방만할 따름인 벌레들이 늘고있다.

날 몰라주는걸 걱정할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부분을 문제삼아야 하니 어차피 사람들은 볼수도없고 알수도 없으며 그저 외면을 바라본 채 안을 평가하려 하니 여기에 휘말리는 범인이 될 것인지 의지에 따라 살것인지는 선택은 너의 몫일 것이다.

 

방종하면

정신을 분발시킬 수 없고 조급하면 심성을 수양할 수 없으니 세월이 흐르면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 의지가 줄어 체력이 쇠하고 어떠한 것도 이룰수 없게 되는 것이니 성공하지 못할까봐 근심할 것이 무엇이랴. 의지가 없고 뜻이약하면 가만히 이슬이 오는것을 어리석고 방자하여 배움이 옅는 쓰레기가 탐탁지 못했으나 모질게 거절을 못했더니 그는 싫은걸 회피하고 토로을 두려워 하다가 후일엔 나에게 막대하게 손실을 주고야 말았느니 성품이 비천한자 잘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것이 비수가 되어 너에게 다시 돌아와 꽃힐 것이니 미남한테 방어만 하고 거짓 핑계를 일삼으며 불만에 가득찬 채로 원한만 품고 있다면 입신양명을 바라고 이름을 높히려 들고자 해도 재물을 얻을순 있겠으나 세상이 너를 업신여긴다.

고난과 위험이 없이 편히 앉아서 말만하며 말로만 진위를 가리고 옛것들만 따라하는자. 내것을 찾지 않고 탐구해보려 들지 않으며 공부하려는 노력은 않고 쉬운 결론에 집착하는자. 세상이 용납해 주지를 않고 슬픔 속에서 술병이나 지켜야 한다. 그때 후회한들 어쩔것이냐

 

수레를 탄 군자

말의 암수를 구분못하니 군자는 무인무위에 전혀 집착하지 아니하니 아낄것들을 알고 버릴것들을 인정하면서 완전 똑같은 이 quitment로 전혀 다른 성과를 얻으며 위험이 있으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며 위임을 받고서도 전혀 독단하지 않으며 도움을 받으면서도 의지하려 들지 않으며 파면당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할리 없을것이며 누구나 지고나면 그것을 듣는자. 그리하여 선을 따르고 악을 바로 잡을수있다.

악을 따르고 선을 거부하긴 쉽고 편하며 그로인해서 달라지는건 천천히 진행되게 되어있으니 세상이 자신을 택할뿐 스스로 나서지 않으며 평가받으려하지 스스로 평가하지 않으니 재능이 있으면 묻히지 않고 무능력하면 꾸밀수 없으며 헛된 이름만 있으면 나중에 다뽀록나는것을. 자기에 엄격한자 빽이 없어도 망하지 않고 스스로 나태한자 줄타고도 바보다. 걱정해야 할일은 빈곤이 아니라 불안정이니 레이버 기니와 로이비톤이 너의 영혼을 알릴지니 풍년이들면 사치, 흉년이 들면 살인할 것이다. 불안정하면 상황과 무관하게 방종한다

 

가난하다고 아랫사람

남루하다고 아랫사람.재물이 있다고 윗사람 예쁜 외모로 윗사람이라 간사한 소인이 출세하고 정직한 이가 소외당하면 우리는 결국 무슨 수로도 인재를 얻을수 없을 것이니 높이보는자 발밑을 소홀치 않으며 앞을보는자 뒤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등을 바라보되, 폐혜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 안일하게 떠들다가 스스로 위태로움에 빠지지 않는다.

거짓 명예를 얻으면 엄하게 바보가 높은곳에 올라 많은 일들을 근심하여 마음이 번거로와지니 자신의 모자한 부분을 과대포장과 구라로 메꿔대지만 그것도 잠깐일뿐 부족함이 곧 드러나게되니 무리를 지어 유능한잘 헐뜯고 비방하는것 화려함만 갖추고서 세상의 이목을 끄는것. 자신의 가치를 과장하며 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과 뒤에서 몰래 어린이들을 선동하는 것을 멀리하라.

선악은 구별되나, 마음과 외모는 구분이 안돼. 겉으론 선량하나 속으론 위선적이며 간사한자. 겉으론 공손하지만 속으론 기만하고 회책하는자. 겉으론 용감하지만 속으론 비겁한자도 있으니 용감한 적은 격분시키고 성급한 적은 지구전을 탐욕스러운 적은 뇌물을, 매인 적은 기습하라.

via : umc 2집 Your O.W.N 中 verse 발췌

마치면서.

신과 견줄만한 필력인가?다시보고 또봐도 참 귀가 시원한 문장들인가? 사실 상위 글은 UMC라는 힙합가수의 2집앨범중 Your O.W.N.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좋은 가사만큼 목소리도 엄청나게 좋으니 기회가 되면 앨범한장 구매해 한번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필자가 추천한 것인만큼 앨범의 퀄리티는 국내 힙합 최고봉을 자랑한다.가사를 컨텐츠의 전부로 삼은것은 참 막나가는 짓같아 보일수도 있겠으나, 요즘 필자가 메타블로그에서 눈에 뻔히 보이는 작업으로 추천장난질 하는 블로거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여기 다 들어있길래...좀 깨닫길 바라면서 올려본글이다. .............광고니,방문자니,뭐니뭐니 .... 모든것에 초연해지자.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면 글쓰기의 참맛을 알수 있다.

댓글 5개:

  1. 오우....... 수준 높은 가사들인데요 ㅋ 전 마치 논어니 도덕경이니 이런 거 읽는 거 같았다는^^ ㅎㅎ 저두 정신 좀 차리고 또 열심히 해야겠네요^^ ㅎㅎㅎ 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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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검은괭이2 - 2009/06/23 13:08
    무플면하게 해주셔서 감사...혼자 이 포스팅대박이야 라고 외친건 댓글이 겨우 달리고.....이건 그냥 올려야지 라고 하는건 댓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 알수없는 블로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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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 그런게 인생이지요 ㅎㅎㅎㅎㅎ 그리구 그래야 재미있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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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검은괭이2 - 2009/06/23 15:28
    ㅎㅎㅎ 그건그렇네요...검은괭이님 혹시 토렌트라고 아시나요????좀 좋은 물건인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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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완전 똑같은 이 quitment > equitment 입니다.. 지나가다 눈에 띄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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